정수리 앞머리 탈모 원인, 음식과 생활 습관으로 관리하기

정수리 앞머리 탈모

한국의 탈모 인구가 약 1,000만 가까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탈모는 사회 생활을 하는데 있어 자존감을 떨어뜨릴 뿐더러 정신적으로도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질병입니다. 흔히 나타나는 정수리 앞머리 탈모 원인과 치료 방법을 알아보고, 일상 속에서 음식과 생활 습관을 통해 탈모를 완화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탈모의 종류

탈모는 흔히들 유전적 요인에 의해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아래 이미지는 질병 분류 정보 센터 KOICD에서 발췌한 탈모증과 관련된 질병 코드들입니다. 선천 탈모는 맨 아래 Q84.0 이라는 질병 코드 하나가 있고, 나머지 L로 시작하는 질병 코드로 분류된 탈모증은 후천적 질병으로 실제로는 선천적인 것 외에 더 다양한 후천 탈모증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탈모의 종류별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

탈모는 그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모든 탈모증의 원인을 다 언급하긴 어렵겠습니다만 주요한 탈모의 원인 몇 가지를 증상, 치료 방법을 한 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형 탈모증(Alopecia areata)

원형 탈모증의 원인은 현재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많은 의사들은 원형 탈모증을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Autoimmune disease)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가 면역 질환이란 자신의 장기 조직이나 신체 조직에 대한 항체가 생산되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흔히 류마티스 관절염, 혈관염, 루푸스, 갑상선염 같은 질병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원형 탈모증은 또한 이와 같은 원리로 혈액 속의 T 임파구가 자신의 모발을 자신의 신체 일부로 인식하지 못하고 공격해서 모발의 탈락을 일으키는 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형 탈모는 주로 정수리에서 다양한 크기의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탈모의 정도에 따라서 온 머리 탈모증(대머리), 심지어 전신 탈모증(전신의 체모가 누락되는 질병)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원형 탈모의 치료는 모낭 주위의 염증을 억제하는 것을 중점에 둡니다. 탈모 부위가 작을 경우 치료에 잘 반응하여 치유가 비교적 잘 되는 편입니다. 따라서 원형 탈모가 의심될 경우, 빨리 병원을 찾아 탈모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병의 진행을 막고 치료율을 상승시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치료는 보통 탈모 부위에 국소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는 방식이 사용되며 미녹시딜 같은 바르는 약도 흔히 사용됩니다.

하지만 탈모 부위가 광범위할 경우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전신 투여 등 약물 치료를 시행하지만 치료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온 머리 탈모증, 전신 탈모증의 경우에는 치료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지 않을 뿐더러 치료 중간에도 탈모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휴지기 탈모(Telogen effluvium)

휴지기 탈모는 내분비 질환이나 약물 부작용, 영양 결핍, 출산, 수술이나 사고 등의 심한 정신적, 신체적인 스트레스 후 발생하는 일시적인 탈모를 의미합니다.

이런 휴지기 탈모는 부작용을 일으키던 약물을 중단하거나, 모발이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18종의 아미노산과 비타민, 미네랄을 충분히 흡수하고, 출산, 수술 등의 경우에는 시일이 지남에 따라, 즉 탈모의 원인이 제거됨에 따라 소실된 모발이 자연적으로 다시 자라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휴지기 탈모 외 탈모

그 외의 탈모의 경우에는 탈모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치료 방식을 달리 합니다.

우선 경증일 경우에는 바르거나 먹는 약제로 약물 치료를 먼저 시행합니다. 중증도 ~ 중증의 탈모일 경우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 후 개선이 될 경우 약물 치료를 계속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모발 이식과 병행하는 치료 방식을 따릅니다. 중증 탈모 이상일 경우에는 약물 치료와 모발 이식을 동시에 시행하여 개선될 경우 약물 치료를 지속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치료를 중단하게 됩니다.

여성형 탈모증(Female pattern alopecia)

여성 탈모의 경우,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유전인 경우가 더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족 중 탈모가 있는 경우, 유전되는 확률은 약 50% 내외이며 모계 유전 양상이 더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회생활, 가정, 육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 약물 오남용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런 여성의 탈모는 앞 이마가 벗겨지는 M자형 탈모나 온 머리 탈모증(대머리)는 거의 일어나지 않으며, 머리의 앞쪽 헤어 라인은 유지된 채 정수리 부분의 속 머리가 빠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미용실에 가면 보통 어머님들이 퍼머를 풍성하게 하길 희망하시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머리 안쪽의 탈모로 머리가 비여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니다.

또한 퍼머, 염색, 머리를 세게 묶는 습관도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하니, 자녀를 키우시는 분들은 이 점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모발 이식 치료

약물 치료가 우선적인 치료 방법이긴 하지만 모발 이식을 고려하시는 분도 많으신데요. 물론 병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겠으나, 대략 1,000모에 300만원에서 5,000모 700만원 정도 비용이 들고 또 이식 방법에 따라 절개 이식, 비 절개 이식 등으로 나눠져서 5,000모를 기준으로 할 때 기준 절개 이식 15,00만원, 비 절개 이식은 1,7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한다고 하니 선뜻 받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자가 면역 질환으로 인한 탈모, 휴지기 탈모 외의 탈모증이 있다면 일상 생활 속에서 음식과 생활 습관을 통해 탈모를 꾸준이 예방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수리 앞머리 탈모 – 좋은 음식

정수리 앞머리 탈모 예방, 검은콩(서리태) 섭취

검은콩에는 모발의 주요 구성 성분인 시스테인(cysteine)이란 성분이 있어 모발성장을 촉진시키고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액 공급을 도와 두피 악화 및 혈액순환 장애에서 비롯되는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검은콩에는 두피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인 비타민 B1과 비타민 B2이 풍부한데요. 단, 검은 콩을 다량 섭취할 경우 콩의 레틴 성분이 소화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하루 35g (약 100알)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카테킨(Catechin)이 풍부한 녹차 섭취

녹차에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카테킨은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물질입니다. 이 카테킨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체지방을 분해하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카테킨은 이 뿐만 아니라 탈모를 유발시키는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주고, 또 녹차에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두피 세포의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탈모 예방에 좋은 식품입니다.

정수리 앞머리 탈모 – 건강기능식품

맥주효모 비오틴

맥주효모는 맥주 주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로, 두피와 모발 건강에 필요한 각종 성분들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덕분에 맥주효모를 꾸준히 챙겨 먹을 경우 모발이 굵어지고 탄탄해져 쉽게 탈락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국내 한 교양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맥주효모를 섭취한 이들은 모발 굵기가 평균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단,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에는 엉터리 제품이 있는 경우도 있어 필수 아미노산 함량을 정확하게 밝히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구매해야 합니다. 일반 건강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구별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건강기능식품 vs. 건강식품 vs. 의약품 차이 정확히 아시나요?

정수리 앞머리 탈모 – 생활 속 습관

두피에 열이 많을 경우, 모낭염 증상이 더 가속화되고 이로 인해 탈모 속도를 더 빠르게 한다고 해서 최근에는 두피 열을 진정시키고 모낭을 깨끗하게 하는 탈모 완화에 좋은 샴푸 제품들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탈모 방지, 탈모 예방 샴푸를 고르실 때는 우선 자극없이 순한 약산성 계열의 샴푸를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두피 진정에 효과가 있다는 엘-멘톨이라는 성분과, 두피 탄력에 좋은 덱스판테놀 성분으로 식약처에 기능성 성분의 인증을 받은 샴푸들이 있으니 이를 활용하시는 것도 일상 속에서 탈모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탈모에 좋은 음식과 생활 속 습관들은 그 자체로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니 어디까지나 보조 역할로 사용하신다는 부분은 기억해두셔야 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YOLO! 건강한 인생 즐기시길 바랍니다 🙂

참고자료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http://www.snuh.org/

중앙대학교병원 건강칼럼 http://ch.cauhs.or.kr

매경헬스 www.mkhealth.co.kr

헬스케어N healt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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