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장애 수면 질환 원인과 종류 치료, 해결 방법

9월 21, 2021

잠 못 드는 고통에 시달리고 계신가요? 한밤중에 깨면 다시 잠들기가 힘드신가요? 인구의 1/3이 일생에 한번은 경험한다는 불면증, 수면 장애 수면 질환, 원인과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치료법을 알아 보았습니다. 불면증 자가 진단 해보시고 꿀잠 주무세요!

불면증(Insomnia)에 관하여

불면증은 1) 밤에 잠들기가 어렵거나 2) 자다가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들거나 3) 새벽에 너무 일찍 깨는 등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을 총체적으로 일컫는 수면 질환입니다. 이러한 수면 장애는 비단 단순하게 ‘잠을 충분히 잘 수 없다’는 문제 만을 지니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데요. 충분한 잠을 잘 수 없게 되면, 다음 날 개운한 상태로 1) 정신을 집중하기가 힘들 뿐 더러 2) 반복될 경우 식욕이 떨어져서 영양소 섭취가 제대로 되지 않고 3) 그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다른 질환에도 취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수면 장애 수면 질환 종류

이러한 수면 질환은 수면에 문제가 생기는 기간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 대개는 급성 불면증(Acute insomnia)과 만성 불면증(Chronic insomnia)로 구분됩니다.

1. 불면증 기간에 따른 분류

급성 불면증 : 대부분 스트레스나 긴장 상태로 인해 나타나는 수면 장애로 며칠 ~ 몇 주 동안 잠을 잘 못 이루는 상태를 말합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다 거나 출장 중 잠자리가 바뀌어 잠을 잘 잘 수 없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만성 불면증 : 보통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수면 장애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여러가지 걱정거리로 인해 잠을 못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른 원인이 수면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면 질환은 단순히 짧게 가느냐 길게 가느냐 보다는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해결 방법에 따라 치료하는 게 더욱 중요한데요. 아래에서 다양한 수면 장애의 원인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2. 원인 질환에 의한 수면 장애 수면 질환

다른 신경 정신학적 질병에 의한 불면증 : 대개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공황 장애 등이 있을 경우, 수면 장애가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 심장 질환 : 천식을 앓고 있거나, 심장에 무리가 가는 경우, 서 있을 때 보다 누워서 숨 쉬는 게 더 힘들어서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매, 파킨슨 같은 신경과 질환에 의한 수면 장애 : 치매나 파킨슨 같은 신경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주로 수면 중 자세를 바꾸기 어렵다거나, 근긴장이상증 등에 의해 숙면을 유지하기가 어렵고, 수면 중 깼을 경우, 다시 잠에 들기가 어려운 문제를 일으킵니다.
수면무호흡증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최근 5만 명에 가까울 정도로 가파르게 증가했는데요. 낮에는 호흡에 아무 문제가 없지만 자는 동안 숨을 10초 이상 멈추는 수면무호흡 증상이나 숨을 얕게 쉬는 수면저호흡 현상이 한 시간 동안 5회 이상 나타날 경우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합니다. 이런 수면무호흡으로 인한 불면증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수면제를 복용할 경우,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수면다원검사가 가능한 병원을 방문하여 제대로 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RLS) :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인한 불면증은 잠이 들기가 어려운 수면 장애에 속합니다. 주로 낮이나 활동 시에는 잘 모르다가 쉬려고 눕거나, 자려고 할 때 다리의 이상 감각과 함께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지속되는데요. 이로 인해 잠에 들기가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기면증(Narcolepsy) : 기면병은 우리 나라에서는 병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에 속합니다. 기면병은 하이포크레틴과 같은 각성을 조절하는 수치가 낮아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각한 낮 졸림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매우 저하되는데요. 병적으로 낮에 졸음이 심하게 오는 탓에 밤에 자주 깨는 증상이 동반되게 됩니다.
주기성 사지 운동증(PLMD) : 주기성 사지 운동 장애가 있을 경우, 팔, 다리 등 사지가 씰룩거리거나 움직여지면서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지만 대게 이런 움직임을 스스로 자각하지는 못합니다. 이 경우 주로 파킨슨 병 등에 사용하는 약물 등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일주기 리듬 수면 장애(Sleep Phase Syndrome) : 인간의 각성은 일정한 주기, 약 24간을 기준으로 잠이 들고 깨는 것을 반복하게 되어 있는데, 일부 사람의 경우 이 생체 리듬이 달라 늦게 자고 늦게 깨거나 일찍 자고 일찍 깨는 증상을 겪게 되는데, 이로 인한 수면 질환을 일주기 리듬 수면 장애라고 합니다. 특히 컴퓨터, TV, 휴대폰 등 블루라이트를 많이 분출하는 미디어는 이 일주기 리듬 수면 장애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불면증 자가 진단 (출처. 서울아산병원 메디컬 칼럼)

아래는 서울아산병원 메디컬 칼럼에서 발췌한 불면증 자가 진단 방법입니다. 우선 아래 항목 중 자신에게 해당되는 항목이 몇 개나 되는지 한 번 체크해보세요.

잠에 들기까지 30분 이상 걸린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 (예를 들어 저녁에 피곤하게 운동을 하거나, 일부러 과식을 해 보거나, 초저녁에 졸려도 참고 늦게까지 버티다가 잠자리에 든다)
잠들기 위해 술을 마시거나 약국에서 수면제를 사서 먹어본 적이 있다.
휴일에는 실컷 자는 수가 있다.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오히려 더 잘 잔다.
자는 도중에 두 세 차례 이상 잠을 깨고 다시 잠들기가 쉽지 않다.
자다가 중간에 깨면 얼마나 잤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계를 본다.
낮에 항상 졸리고 특히 점심 식후에는 정신이 없을 정도로 졸린다.
항상 많은 꿈을 꾸고, 깨고 나서도 대개는 기억이 난다.
평소보다 훨씬 일찍 깨서 (예를 들어 새벽3, 4시) 더 이상 잠들기가 어렵다.

위 10개 항목 중에서 네 가지 이상 항목에 해당된다면 당신은 불면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불면증은 10명 중 3명에서 나타날 정도로 아주 흔한데, 위의 리스트 중에서 1 ~ 4번은 주로 초기 불면증, 5~8번은 수면 유지의 장애, 9번과 10번은 우울증이 있을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4. 수면 장애 수면 질환 종류 별 치료 법

위에서 정리한 것처럼 수면 장애 수면 질환은 다양한 원인에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해당 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 또는 관련 전문의와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우울증, 불안 장애, 공황 장애 등을 앓고 있다면 신경정신의학과에서 해당 질환의 치료와 함께 불면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개 우울증, 불안 장애 등은 숙면을 취하도록 수면 장애를 개선하는 것 만으로도 어느 정도 회복이 되기도 합니다.
공황 장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똑바로 누웠을 때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서 잠을 이루기가 어렵다면, 호흡기 내과나 순환기 내과, 심장 내과 등을 방문하여 폐와 심장 기능에 대해 확인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파킨슨,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성 사지 운동증으로 인한 불면증의 경우, 신경과의 진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 시킬 수 있는 약물 제재 등을 복용해볼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 기면증의 경우, 수면다원검사가 가능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전문의와 치료 방법을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주기 리듬 수면 장애의 경우, 수면 클리닉 등을 통해 광치료(bright light therapy)를 시행해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