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디스플레이의 최상급 제품으로 OLED 제품이 많은 게이머들에게 각광받고 있는데요. 게이밍 디스플레이 OLED 제품은 정확히 어떤 것인지 그 특징과 OLED 제품의 장점, 제품군, 가격대 등 관련된 정보를 자세하게 알아봤습니다.
이 글의 목차
OLED (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란?
영문을 그대로 해석하자면 OLED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기본 단위인 (Pixel)에 유기 발광 물질을 사용해 이미지를 표현하는 디스플레이 기술로, 전류가 흐를 때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 물질을 활용해 빛을 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체 발광 디스플레이’에 속합니다.
OLED의 경우, 백라이트를 통해 빛을 받아 표현하는 LCD와는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OLED의 경우 화질, 무게, 두께, 저 소비전력의 장점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flexible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디자인 혁신에 매우 적합한 디스플레이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 기업인 LG, 삼성도 이 OLED 사업에 힘을 쏟고 있으며, 삼성전자 한종희 사장은 CES 2022 기조 연설에서 내년 초 삼성이 출시 예정인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 TV(QD-OLED TV)를 소개하고 이 사업에 대한 회사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게이밍 디스플레이 OLED 가 최적인 이유
LG 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같은 경우, 44인치부터 88인치까지 현재 생산 중인 모든 OLED 패널에 대해 이번 달 영국 시험/인증 기관인 인터텍(Intertek)과 독일 인증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 로부터 게이밍 인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영국과 독일에서 동시에 게이밍 인증을 획득한 것은 업계 최초라고 하는데요.
OLED가 최적화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화면 응답 속도
액션 게임이나 FPS 게임 류에서는 특히 빠른 화면 응답 속도가 중요한데요. 순간적으로 승패나 죽음이 판가름나다 보니 화면 응답 속도가 못 받춰 준다면 게임을 할 맛이 안나겠죠?
현재는 통상적으로 0.005초 에 한번 즉, 5ms 응답 속도를 가지는 모니터를 주로 사용하는데 요즘에는 3D 또는 FPS 게이밍을 전용으로 보다 더 많은 깜빡임을 사용하는 1ms 응답 속도를 가지는 모니터가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럼, OLED의 화면 응답 속도는 어떻게 될까요? 자체 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의 화면 응답 속도는 무료 0.1ms(0.0001초) 이하로 현존하는 게이밍 TV 중에 그 어떤 것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 수준의 속도를 자랑합니다.
따라서 박진감 넘치고 생동감 있는 게임을 즐기는 부류라면 OLED를 한 번 체험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차원이 다른 화질
OLED의 화면은 이미 거의 자연에 가까울 정도의 우수한 색 표현력, 섬세한 색감 재현, 압도적인 화질로 이미 그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는데요.
OLED는 화소 하나 하나가 빛을 내는 픽셀 단위로 켜졌다 꺼질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선명하고 또렷한 영상을 구현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OLED를 사용한다면 더욱 선명하고 생생한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시력 보호에도 좋은 게이밍 디스플레이 OLED
무엇보다 빠른 화면 응답 속도, 퀄리티 높은 화질 뿐 아니라 게이밍 디스플레이로써의 OLED는 우리 눈에 상대적으로 부담을 적게 주는 것으로도 이미 검증받은 유일한 디스플레이라고 합니다.
우선 눈의 피로를 유발하는 유해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매우 낮고, 플리커 프리(깜박임 현상 없음), 눈이 부시지 않는 디스플레이로 다른 디스플레이 기기에 비해 눈 건강을 해칠 위험을 매우 낮췄다고 합니다.
게이밍 디스플레이 OLED TV 향후 전망
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시장에서 올레드 TV 판매 1위인 스카이워스는 48인치 올레드 TV에 ‘게임용 OLED TV’라는 명칭까지 붙이기도 했으며, 소니는 콘솔 게임기 PS5와 OLED TV는 최적으로 조합이라고 소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OLED 특유의 무한대 명암비와 빠른 응답속도, 게임에 적합한 중형급 사이즈로 게이밍에 최적화됐다는 입소문이 났다고 하는데요.
이달 초인,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주도한 48인치 올레드 TV 출시 업체가 지난해 LG전자와 소니·샤프·도시바·필립스 5개사에서 뱅앤올룹슨·파나소닉·하이센스·스카이워스 5개 회사가 가세하면서 글로벌 총 9개사로 늘었다고 합니다.
글로벌 TV제조사들이 48인치 올레드 TV를 내놓으면서 판매량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48인치 올레드 TV 판매량은 지난해 16만대에서 올해 72만대로 4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며, 올레드 TV판매량은 2022년에는 95만대, 2023년에는 10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현재 유일한 TV용 올레드 패널 공급 업체인 LG디스플레이는 밀려드는 올레드 TV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저우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고 하는데요.
올해 상반기부터는 파주에서도 48인치 올레드 TV용 라인을 새롭게 가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존 방식으로는 유리 원판 한 장에 77인치 패널 두 장과 48인치 패널 두 장을 부수적으로 찍어낸 반면, 파주에서는 유리 원판 하나를 전부 48인치로 구성해 한번에 8대의 48인치 올레드 TV 패널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업계에서는 파주 공장 가동으로 지난해 22만장이었던 48인치 패널 출하량이 올해 5배인 100만장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쾌적한 게임 환경을 위해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자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게이밍 디스플레이 OLED TV 남은 과제
한국 시장만 놓고 본다면 개인적으로 OLED 게이밍 TV의 가장 큰 과제는 가격 장벽을 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48인치 LG전자의 OLED48CXKNB 모델을 기준으로 보면 가격대가 약 135만원 ~ 177만원 수준인데요.
모니터 제품에 비해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보편화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가격으로 보입니다. 또한 가족용 TV로 구매하기에는 사이즈 면에서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거나, 취향을 존중(?)해주는 가족들이 있다면 second TV로 구매하기에는 적당해 보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 30-40 연령대에게는 TV와 영화, 게임을 모두 즐기기에 손색 없는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이 타겟층을 잘 공략한다면 한국 시장에서의 파이를 늘리는데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견해입니다.